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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슈나우저입니다!

제가 지난 2월에 개인적인 일을 끝내고 데이트를 하다 역삼역 쪽으로 지나는데,

그땐 시간이 조금 늦은 저녁식사 시간이라 근처 밥집을 찾다가 우연히 음악국수집을 만났어요.


처음 들러본 음악국수집인데 너무 만족스러워서 다 먹고 거꾸로 순으로 사진을 여러 장 찍어봤답니다.

위치는 서울 강남역이라기보다 역삼역에서 가까운데 알고 보니 1호점, 2호점으로 있다는군요!





지도대로 잘 찾아가도 무심코 이 음식점을 지나칠 수도 있겠는데요,

가까이서 찍어서 조금 큰데 의외로 간판이 심플하고 뭔가 소박한 느낌이 있습니다.

뭐, 특이한 점은 음식점이 1층에 있는 것이 아니라 계단 아래 지하 1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에미넴 포스터 쪽으로 가면 우측 벽에 테이스티 로드에도 출연한 적이 있다고 하더군요.


아래쪽으로 내려가면 들어가는 문이 생각보다 두껍고 무거운 느낌이 듭니다.

처음에 음악국수집이라는 가게 이름을 처음 들었을 때는 뭔가 락 같은 분위기에 소란스러울듯한 느낌?

그래서 방음 때문에 문이 두꺼운 건가라고 생각했는데 들어가 보면 생각과는 꽤 반전이 있었네요~







들어가보니 화기애애한 이야깃소리, 신경쓰이지 않고 조용하고 은은하게 울려퍼지는 음악소리.

오후 8시라서 단체로 회식하는 테이블도 있었고 일상 얘기를 하는 친구파티도 있었으며,

적당한 분위기에 무엇보다 느껴졌던건 '편안한 분위기의 음식점이다'라는 이유가 가장 컸습니다.


일반적으로 음식점을 들렸을 땐 빨리 먹고 계산하고 일보러 나가야겠다라고 생각하곤 했는데,

여기 음악국수집은 마치 맛있게, 푸짐하게 먹고 주변좀 둘러보고 쉬다가세요, 라는 느낌이 들었다랄까요?


사진에서도 보시다시피 여기 음식점 사장님은 여러가지 취미를 갖고있고 원피스 덕후(?), 매니아였습니다.

입구에 있던 원피스 카드부터 시작해서 크고 작은 피규어들, 여러 포스터와 고전음악 앨범 포스터 등

희귀 아이템이 줄 세워져 정리도 잘 되있고 음식을 기다리는동안 볼거리가 많아서 호기심을 자극하네요!



음악국수집에 대한 정보를 모르고가니 새롭고 놀랄것들이 많네요.

이름은 음악국수집인데 메뉴가 저거 말고도 다양하게 있고 특히 술이 엄청 땡길꺼에요 ㅋㅋㅋ

메인메뉴인 국수는 멸치국수와 비빔국수, 잔치국수가 있는데 단품으로는 4,500원이에요.

그리고 3,000원을 추가하면 정식으로 먹을 수 있는데 국수에 보쌈이 추가된다는 점!

먹는양이 많아 곱배기를 먹고싶어하는 손님을 위해 1,000원을 추가하면 특 사이즈로 먹을수도 있어요.


국수 외에도 보쌈 정식과 계란후라이+김치닭볶음 정식, 굴보쌈, 굴잔치 정식 등 참고하시라구 메뉴를 찍었는데,

사실 여기 나온 메뉴 말고도 음식 나오는곳의 천장쪽에 주문할 수 있는 숨겨진 메뉴들이 많이 있어요.

먹는 분위기도 좋고 음식과 안주거리도 다양하고 가격도 그다지 부담스럽지 않아서 선택의 폭이 넓었습니다.




거의 짧게 5분~10분 정도 걸렸을까요? 둘이서 주문한 멸치국수와 잔치국수 정식이에요^ ^


처음에는 이렇게 기본 베이스인 국수와 양념이 담긴 쟁반을 가져다주고 육수는 따로 부어준답니다.

기본적으로 멸치국수는 말 그대로 멸치를 우려낸 육수고 잔치국수는 야채를 우려낸 육수라서 차이가 있어요.

가게에도 걸려있었는데, 따로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아서 우려낸 맛 그대로 느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그래서 그런지 멸치육수는 멸치 특유의 비린 맛이 조금 느껴지기도 하는데 저는 딱히 싫지는 않았답니다.

또, 일반 가정의 국수와는 달리 면발이 조금 두껍다는 느낌이 있었는데 두꺼워서 식감이 더 좋았네요.


그런데 먹다보니 메인은 국수이지만 더 중요한 것은 반찬이 진짜 더 맛있네요 -_ -;;





국수 정식을 주문했더니 따라나온 보쌈과 입맛이 돋는 갖가지 반찬들.

아니, 보쌈을 시켰더니 국수가 나온 것인? 아무튼 아이디어가 되게 참신하고 정말 좋네요.

한가지 주문으로 다른 맛도 즐길 수 있다니, 그리고 보쌈을 먹다 보면 국수가 면이다시피 포만감이 엄청나요.

육쌈냉면이라고 들어보셨을까요? 숯불고기와 냉면을 같이 줘서 두 가지 맛을 즐기는 그런 느낌이에요,


아무래도 폰카라서 제가 사진을 제대로 못 찍은 감도 있지만 진짜 맛있었는데 어떻게 담아내지를 못하겠네요.

제가 매운 음식을 잘 못 먹는데 네모난 김치랑 저 보쌈 위에 있는 김치는 정말 맛있게 매콤하더라구요.

보쌈도 야들야들하게 익혀졌고 단무지도 보통 단무지랑 다르게 맛있고, 바지락이랑 미역도 맛있었고,

최근 들어서 자취를 하고 있는데 반찬을 집에 싸가고 싶다고 생각이 들 정도로 맛있었습니다.

먹다 보니 너무 배가 불렀는데 그래도 국수와 보쌈만큼은 남기지 않고 깔끔하게 클리어!




배부르게 다 먹고 천장을 올려다보니 이곳저곳에 새로운 재미를 또 숨겨두셨네요.

가까워서 강남역, 역삼역을 자주 들리는데 재방문 의사는 물론 있답니다.

다음에는 가볍게 막걸리와 새로운 안줏거리를 즐거운 분위기에서 먹어보도록 하겠습니다^ ^


아, 저는 웬만하면 지원받지 않고 솔직하게 쓰는 리뷰어이며 제 돈 내고 먹고 맛있어서 씀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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