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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겨울,

찬 생활로 항상 안면홍조를 달고 다녔던 내 볼따구


원래부터 민감성 피부이기에 후끈한 곳에 있을 때나 커피 같은 카페인을 섭취 했을때, 

혹은 이유 없이 쉽게 붉어지곤 했었는데,

'날씨가 풀리면 나아지겠지' 했더니 어라, 어째 진전의 기미가 여전히 없다.


안면홍조가 쉽게 나아지지 않자 심각성을 깨닫고 부랴부랴 인터넷을 검색했지 쉽게 답을 얻을 수 없었다!

그래서 화장품의 힘을 빌리고자 부푼 기대를 안고 구매한 요 제품.


시드물의 레드큐어 루디덤 세럼, 확실히 좋은 성분의 구성이지만 효과는 어땠을까?



레드큐어 루디덤 세럼 50ml, 22,800원.


ml 당 456원으로 개인적인 체감상 상당한 고가의 세럼(에센스) 제형.

시드물 화장품에서 붉은 톤인 홍조 고민을 책임지는 몇 안되는 화장품 라인 중 하나입니다.


특히 피부의 탄력과 층을 두껍게 해주는 성분으로, 입자가 작아 흡수가 잘 되는 73%의 '콜라겐 아미노산'

민감하게 붉어지는 피부를 위한 비타 K3 성분을 적용했다는 제품.

그리고 '나이아신아마이드'를 적용한 화이트닝과 탄력, 두 가지의 장점이 뚜렷다.


전성분


콜라겐아미노산(피부컨디셔닝제, 보습제)

부틸렌글라이콜(피부컨디셔닝제)

글리세린(피부보습제)

나이아신아마이드(피부컨디셔닝제, 미백개선)

...

편백나무잎추출물

마치현추출물(피부보습제)

모란뿌리추출물

황금추출물(피부보습제)

...

병풀추출물(피부보습제)

수용성콜라겐(피부컨디셔닝제)

하이드롤라이즈드콜라겐(피부컨디셔닝제)


향료도 없이 확실히 피부 탄력에 좋은 성분들로 구성된 화장품.

또한 정제수를 섞는 대신 콜라겐을 가수분해해 얻은 아미노산의 복합체 성분 73%나 된다는 것이 놀라운 점!


여러 식물과 발효 성분, 그리고 펩타이드 성분으로 구성됐다고 합니다.




바르기 쉬운 펌프형 용기.


50ml의 용량인 만큼 화장품의 크기도 굉장히 작은 편입니다.

디자인도 너무나 심플해서 2만 원대의 화장품이라곤 생각하기 힘든 비주얼?!?


펌프형 용기라서 바르기 쉽기 때문에, 손에 덜어서 바르는 것보다 얼굴에 직접 떨어트리는 게 편합니다. 

강하게 펌핑하는 것보다 강도를 잘 조절해서 바르는 것이 포인트!


낮 피부에 이것저것 바르면 밀릴 수 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취침 전 밤에만 얇게 바른답니다.

(보습이 부족하니 사용 후 에멀전을 꼭 바르세요!)



무색, 무향, 흐르는 제형.


끈적임이 적고 묽다는, 수분 에센스 제형의 레드큐어 루디덤 세럼.

실제로는 약간 텁텁하고 진득함이 느껴지곤 하더라구요.

(흡수는 잘 되는 편!)


자비로 직접 구매한 후 한 달간 꾸준히 사용해봤지만 아쉽게도 효과가 미미한 것 같고,

피부가 좋아지지도, 나빠지지도 않는 보통 정도.


딱히 트러블이 나는 것도 아니지만 안면홍조 화장품의 타이틀처럼 붉은 기가 더 나아지지도, 가라앉지도 않았으며,

홍조를 개선해준다기보다 더 악화되지 않도록 유지하는, 혹은 예방하는 정도의 화장품이라고 느껴졌다.




확실히 화장품은 '케바케'다.


분명히 좋은 성분으로 만들어진 화장품이지만 효과는, 음.

가격 대비 양도 적었던, 기대를 안고 구매했지만 전체적으로 조금 아쉬웠네요!


지금은 선크림도 잘 바르고 채식 위주의 식단을 하면서 안면홍조가 조금 나아져 보이긴 하지만,

아직도 여전히 고민거리를 안고 있긴 하다는 점ㅠ


50ml의 양을 하루 한 번씩 소량으로 사용해서 아직도 많이 남아있는데, 아마 앞으로 한 달은 더 쓸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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