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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나우저의 일본어> 포스팅 연재는 학원이나 또는 인터넷 강의 등 교육 컨텐츠를 통해

스스로 직접 보고, 들은 일본어 공부 정보들을 정리해서 직접 타이핑복습 개념으로 올리는 자료입니다.

개인적으로 정리한 내용이기 때문에 의미 전달이 잘 안될 수 있지만 댓글을 남겨주시면 피드백 하겠습니다. ^ ^



일본에 살면서 받는 스트레스중 하나는 쓰레기입니다. 만약 쓰레기 때문에 골머리 썩이고 있는 저를 가엾게 여기신 신께서 소원을 물어보신다면 첫째는 아무 때나 쓰레기를 버릴 수 있을 것, 둘째는 마음대로 분류할 수 있을 것, 셋째는 잠시라도 좋으니 밖에 쓰레기를 쌓아둘 수 있게 해달라고 말할 것입니다.


일본에서는 화요일, 수요일, 금요일을 놓치면 할 수 없는 일이 있는데요. 이미 눈치 채셨겠지만 바로 쓰레기 버리기입니다. 이달에는 골치 아픈 일본의 쓰레기에 관해 소개하려고 합니다.


지역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제가 사는 곳에서는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에 음식물 쓰레기, 더러운 비닐, 재활용할 수 없는 종이 등의 가연쓰레기可燃ごみ, 수요일이 플라스틱 용기, 일반 비닐, 스티로폼, 샴푸나 요구르트병 등의 플라스틱류プラスチック, 용기 포장容器包装을 버립니다.



그리고 2주에 한 번씩 건전지, 형광등 같은 유해 쓰레기有害ごみ와 폐지, 헌 옷, 빈 캔, 페트병 등의 재활용 쓰레기資源品을 버리는데요. 다른 날에 버리거나 아침 830분까지 내놓지 않으면 절대로 가져가지 않습니다. 특히 재활용 쓰레기는 부피가 커서 한 번이라도 놓치면 집안이 발 디딜 틈 없을 정도로 복잡해집니다.


그래서 일본에서는 매년 연말, 시청에서 각 가정에 쓰레기 버리는 날짜가 표시된 쓰레기 배출 달력ごみしカレンダー을 나눠주는데요. 앞면에는 색깔별로 쓰레기 배출일이 칠해져 있고 뒷면에는 쓰레기 분류법과 버리는 법이 나와 있습니다. 대수롭지 않아 보여도 이 달력이 없으면 얼마나 낭패인지 모릅니다. 날짜는 물론 늘 버리는 것이 아니면 달력을 살펴보며 어떻게 버려야 할지 정해야 하거든요. 그러니 어느 집에 가도 한쪽에 쓰레기 배출 달력이 고이 모셔져 있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것처럼 보이는 길고양이도 자신만의 구역이 있듯이 일본에서 쓰레기 버리는 곳도 따로 정해져 있습니다. 물론 아파트나 빌라처럼 여러 가구가 사는 곳에서는 전용 쓰레기장이 있지만 단독주택은 자기 집 앞이 아니라 몇 가구씩 묶어 최대한 피해가 되지 않은 곳에 집합장을 만들어 버립니다. 해당하는 집끼리 돌아가며 뒷정리를 하기도 하는데요. 거리를 걷다가 쓰레기장에 붙어있는 명단을 보며 이 동네에는 누가 살고 있나 보는 것도 소소한 재미 중 하나입니다.



그나마 제가 사는 지바현千葉県가시와시柏市는 쓰레기에 대해 그렇게 엄격한 편은 아닌데요. 히로시마현広島県이와쿠니시岩国市는 쓰레기 봉투에 자신을 이름을 적어 버리는 쓰레기 봉투 실명제로 유명합니다. 자신의 이름을 걸고 쓰레기를 버리는 건 어떤 느낌일지 조금 궁금하네요.


가시와시에서 판매하는 종량제봉투指定ごみ는 크기에 따라 대, , 소 세 가지가 있고 용도별로는 분홍색이 가연 쓰레기용, 노란색이 불가연(타지 않는) 쓰레기용 봉투입니다. 재활용 쓰레기는 따로 정해져 있지 않고 내용물이 보이기만 하면 어떤 것이든 상관없습니다.


참고자료: 日本語ジャーナ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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