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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킨도너츠와,

쇼미더머니5의 콜라보"


지난 6월 20일,

11번가를 통해서 30% 가격으로 판매되던 던킨도너츠 기프티콘.

그 이름은 바로 'SHOW ME THE 붐박스', 던킨도너츠와 힙합 프로그램 쇼미더머니의 합작 상품입니다. 

쇼미더머니라, 옛 시즌은 알지만 평소에 TV를 자주 안 봤더니, 벌써 시즌 5까지 나오다니!

던킨도너츠와 쇼미더머니, 둘 사이에 무슨 일일까?


단 6월 30일까지, 나름 한정인 '붐박스' 패키지로 판매되던 던킨도너츠,

저렴해서 구매해봤답니다!


진작 포스팅을 해야 했는데, 너무 늦어버렸지만요 ㅋㅋㅋ




제주 올레길 10코스 근처에 있던, 어느 던킨도너츠 매장. 점장님이 매우 친절하신 분이었다!


▲ 던킨도너츠X쇼미더머니5. 사진=SPC


던킨도너츠X쇼미더머니5, 엠넷에서 방송 중인 힙합 서바이벌 프로그램과의 컬래버레이션 캠페인.



컬래버레이션 상품, 붐박스.


기프티콘을 구매하지 않았어도 6월 20일~30일 사이에 도넛 6개 구입 시 제공되던 붐박스.

스피커 같은, 그런 특별한 용도가 아닌 턴테이블 모양의 도넛 박스랍니다.


 휴대용 카세처럼 생긴 패키지.

휴대폰 거치대의 기능도 같이 갖춰졌다던.

(뭔가, 있어 보이는?!?)


나름 한정판이라니까 괜한 소유 욕구가 자극되는, 그런 느낌.

붐박스 외에도, 래퍼의 상징인 마이크를 디자인한 커피+도넛 세트인 '쇼미더 MIC SET'도 같이 판매되었답니다. 



매장마다 다른, 1300원 상당의 도넛을 6개 고르던가, 7,800원어치를 채워서 구매할 수 있다.




SHOW ME THE 붐박스, 7,800원.


기존의 던킨 박스와 다르게 생긴, 검은 박스와 금박지로 빛나는 디자인이 눈에 띄던.

11번가에서 구매하니 정상 가 보다 약 30% 정도 저렴하더라구요.

실제 구매 가격은 5,480원!

(개당 913.3원)


그냥 도넛 6개의 포장 종이박스,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던킨도너츠 하프 더즌이랑 다른 게 없잖아?!?'


저렴한 가격에 혹했던 것 같아요



뭔가, 광고 포스터에서 본 이미지와 느낌이 달랐던, 왜 이렇게 얇고 연약해 보이는 거니(...)



박스의 열고 닫음을 고정시키는 이것이 한쪽에만 있어서, 손잡이를 잡으면 그냥 박스가 열려버린다.

(헐, 이래서는 손잡이가 있는 의미가 없지 않은가?!?)



스마트폰 거치 기능은 요것.


멀리서 보면 디자인은 이쁜 것 같기도 하고, 뭔가 낚인 것 같은 느낌도 들고.

아! 물론 도넛 자체는 뭐, 맛있었습니다.

다만 붐박스 음, 널 더 이상 소유하고 싶지 않아졌어!


어느 블로그 리뷰에서 볼 땐 엄청 실용성이 있댔는데, 다들 그렇게 칭찬만 하더니 사실은 별로지 않은가.

재미있게 즐길 수 있기는 무슨, '이 박스 왜 만든 걸까'라는 생각만 무지 들더라는 ㅋㅋㅋ



컬래버레이션, 하나의 마케팅.


뭐, 아무리 생각해봐도 던킨도너츠와 쇼미더머니가 어떤 관계가 있던 것은 아닌 것 같아요!


단지, 서로 업계가 다른,

이종업계와의 뜬금없는 협업 마케팅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겠죠.

실제로도 매출이 굉장히 올랐다고도 하구요!


그리고 던킨도너츠만이 아닌 크리스피 크림 도넛과 스폰지밥의 조합이라던가, 이마트와 엑소손짜장(?)이라던가,

유명 캐릭터, 아이돌 이름만 담았을 뿐인데 반응이 엄청 뜨겁다는 게 사실이죠.




음, 도넛은 맛있었다!

하지만 갖고 싶었던 붐박스였는데, 그 기분이 싹 사라지던.

조금 더 높은 퀄리티를 바랐던 걸까요.

예전에는 '이런 패키지도 있었었지'라는, 그냥 그 기억만이 남을 것 같아요 ㅋㅋㅋ

할인해준 것은 좋았답니다.


컬래버레이션 상품을 싫어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건 좀 별로였던, 그래도 기간 내 만나봤으니 그걸로 만족하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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