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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슈나우저입니다.

강변역 주변을 돌아다니다 보니 어느새 저녁시간이!


배가 너무 고픈 나머지 그냥 강변역 맛집을 찾아보지 않고

주변에 보이는 가까운 아무 음식점이나 들어가 봤어요.

그렇게 우연히 찾아가게 된 다락 음식점.


가게 위치는 동서울터미널 옆 횡단보도랑 가까운 게 가장 큰 장점인 것 같아요.



엘리베이터를 내리니 다락 음식점의 추천 메뉴가 가게 앞에 소개되어 있었어요!


추천 메뉴 1등은 오돌뼈와 주먹밥, 2등은 매콤해물볶음탕,

그리고 3등은 소세지와 매쉬드 포테이토, 마지막 살라미 피자는 뭐지?

들어가기 전에 무엇을 먹을까 고민했었는데 사실 추천 메뉴가 안주에 가깝다고 할까요.

밥 같은 식사를 하고 싶어서 그냥 보고 고르자고 생각했답니다~




오후 6시 정도에 들어갔는데도 이젠 봄이라서 날이 밝네요 ^ ^

이 시간에도 데이트하는 커플이나 3인, 4인 손님들이 조금 있더라구요!

식당이라기보다 술집, 호프집에 가까운 분위기의 다락.


좌석도 꽤 많았었는데요, 홀에서 먹을 수 있는 일반 식탁형 좌석과,

안쪽으로 들어오면 룸 카페처럼 꾸며진 좌식형 공간이 있어요.

그래서 저는 룸 카페처럼 개인적인 공간이 있었다는 게 제일 좋았다고 생각해요!

커튼이 열린 곳은 사람이 없는 곳, 닫힌 곳은 있는 곳이에요.

좌식형이라서 신발을 벗고 올라가야 한답니다.





일단 가격을 모른 채 룸 좌석으로 자리를 잡았답니다.

그리고 메뉴판을 열어보니 음, 생각보다 가격이 조금 나가더라구요!

식사를 하러 들어왔는데 생각보다 술안주 느낌의 메뉴가 많이 있었습니다.

괜히 술이 땡겨진다 -_ -;;; 나중엔 생맥주도 먹었지만요 ㅋㅋㅋ


기본적으로 평균 15,000원대를 유지하고 있던 음식점 다락 메뉴판.

메뉴 1개를 시켜서 둘이 먹기엔 너무 적고, 그렇다고 2개를 시키기엔 너무 많고.

합 30,000원이면 아웃백가서 먹어도 그 이하로 나오는데 ㅠ ㅠ


메뉴판 옆에 보면 SNS 이벤트라고 해서 인스타그램과 네이버 블로그에 태그를 달아 홍보를 하면

클라우드 생맥주 2잔을 준다기에 찍어서 올렸었어요, 대신 3만 원 이상 주문해야 한대요!




기본 안주(?)로 나온 땅콩과자, 그리고 끝.

주문은 저 인터폰을 통해 연락을 할 수 있답니다.


술집이라서 그런가 뭔가 아쉬운 느낌.

솔직히 음식은 맛있었지만 다른 칭찬을 하고 싶어도 그다지 없네요 ㅠ ㅠ

SNS 이벤트를 하고 있다는데도 사실 직원들도 잘 모르는 눈치고,

친절과 서비스, 그런 것은 그냥 보통이었답니다.




치즈 & 메쉬 포테이토 소세지 16,000원

약간 우리가 생각했던 비주얼과는 달랐지만,

그래도 치즈도 적당하고 소시지가 많이 들어갔었던 메뉴!


따끈따끈할 때 먹으니 꽤 맛있더라구요.

여러 종류의 소세지가 들어가 있고 메쉬 포테이토도 입에서 살살 녹네요.





빠네 16,000원

소세지 메뉴보다 빠네를 가장 기대했었는데, 이건 맛있네요!

크림 파스타와 베이컨이 간도 적당하고 부드러워요.


특히 빵도 약하게 구워진 느낌이라서 부드럽고 바삭바삭하고,

크림에 찍어 먹으니 아, 빠네는 정말 괜찮네요.

파스타를 다 먹고 칼로 빵을 또 잘라서 크림에 부드럽게 적셔진 빵을 먹고.

역시 생각했던 것만큼 양이 많았답니다.




하나를 먹기엔 양이 적고, 둘이서 먹기엔 너무 많았던 양.


하지만 강변역 주변에서 술집을 찾고 있으시다면 이곳이 딱 적당하다고 생각해요.

대신 밥만 먹으러 가기에는 약간 애매한 정도?

그리고 간다면 세명 이상의 파티를 꾸리셔서 가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에 SNS 이벤트를 참여하고 3만 원 이상 주문했고, 그래서 맥주를 2잔 달라고 했었는데,

맥주를 하나 시켜야지 줄 수 있다고 말을 바꾸는 바람에 또 추가 주문을 해버렸어요.

안 그래도 배가 너무 부른데 둘이서 맥주 1500cc 먹고, 메뉴 2개 먹고 ㅠ ㅠ

이 날 생각보다 너무 많은 과식을 했었지만, 아무쪼록 소화는 잘 돼서 다행이었네요.


양적으로나 가격적으로나 세명 이상을 꾸려서 가길 추천드립니다.

두 명이 가면 비싸고 배가 힘들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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