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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과 바다가

사랑하는 섬, 제주"


제주 여행을 시작한 지 이틀차,

본격적인 관광이 드디어 시작되었습니다!


우리가 머물렀던 제주 호텔, 겉은 화려하지 않지만 보기와는 다르게 실내가 꽤 넓다

간단한 조식으로 토스트와 샐러드, 소시지, 스크램블, 콩나물 등.


그리고 제주도에서 유명한, 빼놓을 수 없는 간식,

오메기떡을 한 박스 구매하다.


오늘은 제주 향토음식과 특산물 구경, 체험거리, 아름다운 도로, 아름다운 건축물을 느껴보는 바쁜 스케줄입니다.

(사진 용량을 최대한 줄였지만, 양해를 부탁드릴게요!)




관광버스로 이동하는 관광.


사실 렌트카를 빌리고 2박 3일 동안 자유여행을 할 수도 있었지만,

편하게 관광버스로 이동하는 코스를 선택했답니다.


가이드와 운전을 둘 다 하시는 가이드님, 제주도에서 쭉 지내셔서 제주도 설화 등 많은 이야기를 해주셨다.



오늘은 서부 일원을 관광.


이틀차 일정으로, 송악산의 올레 10코스와 서커스 월드, 버섯농장 체험, 서귀포 유람선,

그리고 차 박물관인 오설록 녹차, 카멜리아 힐 등을 관광했던 것 같다.


제주도에 있는 21개의 올레코스 중 가장 유명하다는 올레 7코스와 올레 10코스, 하나밖에 갈 수가 없었다.


해안길을 따라서 쭉 걸으면 올레 7코스.

송악산으로 가는 코스로 저 멀리 최남단 마라도가 보이고,

청보리 축제도 했었다는 가파도와, 가파도와 마라도 둘 다 보이는 올레 10코스.



제주도의 '오름'이라는 것.


해안절경이 좋은 10코스, 제주시에서 서귀포까지 가는 길은

네 개 해안길을 따라가는 해안도로와 평화로, 원형로, 그리고 한라산 중턱을 횡단하는 오륙도로.

특히, 평화로를 제일 많이 이용한다.


제주도의 오름은 모두 368개가 있으며, 해안선에 껴있으면 '봉'이 붙는다고 한다.

그래서 성산일출봉이라 부르며, 이것이 중간에 있다면 성산일출오름.


서쪽은 산지가 평평해서 목장이 있고, 20% 정도의 오름 있다.





이곳은 새별오름.


대부분의 오름은 그 모양새가 비슷하지만, 정상에 서면 서로 다른 황홀한 느낌이 있다. 

평지가 많은 서쪽은 골프장이, 산지가 많은 동쪽은 말을 기르는 목장이 많다.


등반 소요시간이 30분 정도 걸렸던 새별오름.

이곳은 한 해의 무병장수와 풍년을 기원하는 들불축제가 개최되는 곳.

평화롭게만 보이는 이 들판은, 고려 말 최영 장군이 여몽군과 치열한 전투를 벌였던 역사의 현장이라고도 한다.


매년 풍물놀이와 줄다리기, 횃불대행진 등을 개최한다고 한다.



푸르른 초원, 그리고 말을 타고 싸웠던 항몽유적지가 가까운 곳에 있다.



그리고 제주 서커스 월드 공연장.


중국에서도 인정받는 최고의 기예 단원들이 공연하고 있던 서커스.

중국 전통의 기예와 국내 최초로 직경 6m의 구 안에서 펼쳐지는 오토바이 쇼가 있다.


그 외 공죽과 비단천, 단체 사람 돌리기, 요가 등의 쇼.




세계 최초의 오토바이 쇼라던, 매우 아찔하다.



가장 멋졌던 오토바이 쇼.


오토바이의 크기도 아담하긴 했지만, 직경 6m의 구 안에 무려 다섯 대의 오토바이가!

오토바이를 타고 패턴에 맞춰 롤러코스터처럼 360도를 뱅뱅 돌고 있다.

매우 빠른 속도임에도 서로 부딪히지 않고 일정한 간격을 유지하고 있는 게 가장 큰 포인트인 것 같다.


앞의 서커스는 젊고, 어린아이들이 많았지만,

오토바이는 대부분 어른이었다.




유명한 오설록 녹차 박물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차 전문 박물관인 오설록 녹차 박물관. 

아모레퍼시픽이 제주도에서 운영하고 있는 건물로, 야외에서 24만 평 규모의 차 재배지를 관람할 수 있다.

우리나라 티백 60%는 제주도 녹차밭이라고 한다.


요즘은 트랙터로 녹차를 수확하고 있으며,

아모레퍼시픽의 창업주, 서성한 씨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차를 만들고 싶었다고 한다.



'다반사(茶飯事)'라는 말은 차 마시는 것이 밥 먹는 것처럼 일상적인 일이었음을 의미한다고 한다.



인기가 많던 오설록 티 뮤지엄의 오설록 녹차 카페.



오설록의 야외 편, 24만 평의 차 재배지를 관람할 수 있다.





이니스프리의 녹차밭.


녹차밭이 넓게 펼쳐진 아름다운 광경.

경치가 좋아 사진을 찍는 단체 관광객들이 엄청 많았다.


다른 곳의 녹차밭에 비해, 이곳은 관광지라서 품질이 나빴던 수확하는 녹차는 아닌 듯싶다.




점심은 제주 뷔페, 탐라만찬.


가까운 곳에 복합리조트, '제주신화역사공원'이 있다고 한다.

아직 완공되려면 한참 남았지만, 어느 중국기업에서 무려 2조 6000억 원이나 투자되었다고 한다.


아직까지는 겨우 제주도 땅의 7% 정도가 중국으로 매입이 되었다지만,

제주도는 서울의 3배 크기라 작은 수치는 아니다.


늘어나는 가속도가 더 위험한 것이다.



제주도는 자연 그대로의 모습, 청정지역을 잘 보존하고 있다.

슬슬 감귤나무가 보이기 시작하면 '남쪽으로 가고 있구나'라는, 그곳이 서귀포다.



가이드 코스, 버섯농장 체험.


이곳은 상황버섯의 판매 전시장으로, 제주는 대체작물로 상황버섯을 밀어주고 있다.

산뽕나무의 고목으로 자생해서 매우 희귀하다는 다년생 버섯.


참나무와 뽕나무 나무를 공중에 매달려서 키우는데 거의 3년, 버섯이 아래로 자란다는 제주 상황버섯. 

해독력과 면역력을 길러줘, 몸속에 있는 염증을 없애준다는 것이 특징이다.


버섯 또한 균이기에 끓여먹으면 효과가 적다고 한다.



최고 으뜸의 노란 상황버섯.


스펀처럼 가볍지만 따로 줄기가 없는 것이 특징.

매해 조금씩 살이 쪄서 크게 부풀어 오르며, 7년이 지나면 도끼로 깨야 할 만큼 굳어버린다.


, 오래됐다고 다 좋은 것이 아니다.


상황버섯을 우려서 먹으면 알맹이를 못 먹기 때문에 30%밖에 섭취를 못한다.

그래서 갈아먹어야 하는데, 가정에서는 기계가 없으니 할 수 없다.

나무처럼 딱딱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상황버섯의 뒷면은 까만 노폐물이기 때문에 업체의 분말 제조기를 이용해서 버섯을 갈아야 한다고 한다.


상황은 '가루'로 먹는 것이 가장 효과가 좋다.

거의 100개의 나무 당 20~30개밖에 자라지 못하기에, 공급에 수요가 못 따라가는 것이 상황버섯이다.



제주에서는 거의 십여 가지가, 전 세계적으로 250가지 종류의 귤이 있다.

원산지는 대부분 중국이며, 귤 가격이 너무 저렴해져서 노지감귤은 점점 줄어드는 추세다.



하멜 표류기의 배가 있었던 제주 남해안, 그리고 산방산 유람선.



아름다운 제주 해안.


제주의 해안 절경을 맛볼 수 있는 유람선 탑승!

제주 여행 중, 가장 매력 있다는 해양레저 체험을 결코 빼놓을 수 없다.


한라산을 중심으로 제주도의 남쪽 해안을 한눈에 관람할 수 있는 최고의 코스로 안내해준다.

유네스코에 등록됐다는 용머리 해안과 송악산, 형제섬을 생생하게 볼 수 있다.




에메랄드빛의 바다와 절벽과 바위, 마주한 해변. 낚시하는 사람들이 많다.





시원한 바닷바람, 그리고 제주도 형제섬. 산방산 앞에서 바로 보이는 무인도다.



과거 소녀시대 CF의 촬영지였다던, 관광지 카멜리아 힐.



제주의 동백 수목원, 카멜리아힐.


황량한 들판이었던 이곳을,

30년 전부터 동백을 사랑한 양언보 회장이 직접 길을 냈다는.

동백나무를 직접 가꾸고 아름다운 연못도 만들어 울창한 동백 수목원이 되었다.


80여 개의 나라에서 들여왔다는 동백나무 500여 개의 품종과 6천여 그루의 절경이 정말 아름답다.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정원, 깊은 사랑을 받고 있다.





꿀을 먹는 나비를 연상시키는 카멜리아힐의 아름다운 꽃.




카메라와 거치대를 들고, 여자끼리 오는 관람객들이 정말 많다.

곳곳의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자.



올레길은 '큰길에서 집의 대문까지 이어지는 좁은 길'이라는 제주도의 방언이다.



오늘의 저녁, 고등어조림.


저녁으로 숙소 근처에 있던 음식점을 발견, 정식 요리를 주문했다.

알고 보니 노르웨이산 고등어지만 맛은 괜찮았던.

그리고 사진 부족으로 빠진 도미의 여왕이라 불리는 제주도의 향토음식, 옥돔 구이도 먹었다


옥돔에 소금을 뿌리고 바짝 하게 말린 뒤 구운 것으로 단백질이 풍부해 담백하다.

지방이 적고 미네랄과 비타민 A, B1, B2 성분이 풍부하다.



제주 국제공항과 가까운 이호테우해변.



화려한 조명과 깨끗한 바다.


거무튀튀한 조개껍질 가루와 갈린 바위가 많이 섞인 모래사장과 아름다운 바다.

이호동에 있는 해수욕장으로, 제주 시내에서 택시를 타고 왔다.

택시비는 약 5천 원.


제주도는 가고자 하는 목적지의 버스가 한 시간에 거의 한, 두 대 올까말까 해서 교통이 매우 불편하다.




헛, 쓰다 보니 글이 길어졌다!

아무래도 관광을 제일 많이 한 '이틀 차'다 보니 내 기억도 뒤죽박죽이다.

더군다나 시간이 너무 많이 소요되었던 이 포스팅.

(두 편으로 나눴어야 했나?!?)


쉬었다가 다시 썼다가, 거의 네 차례를 걸쳐서 하나의 글을 썼는데, 사진 편집까지 거의 6시간이 걸린 것 같다. 

조금 더 자세하게 내용을 다뤘어야 했지만(기억이), 자세한 내용보단 키워드만 알아가시길 바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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